하버드 31대1, 예일 22대1...최고 경쟁률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교육
로컬뉴스

하버드 31대1, 예일 22대1...최고 경쟁률

웹마스터


SAT 제외되자 아이비리그 지원자 폭증 

MIT “표준화 필요하다” SAT 전형 부활 



‘아이비리그’로 통하는 동부 8개 명문대의 입학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지원 문턱이 낮아지자, 국내외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합격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정시전형 결과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6만1220명이 지원해 1954명만 합격했다. 합격률이 3.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경쟁률은 31대1까지 치솟았다. 예일대는 합격률이 4.5%(경쟁률 22대1), 컬럼비아대 3.7%(27대1), 브라운대 5%(20대1), 다트머스대 6.2%(17대1) 등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대, 프린스턴대, 코넬대 등은 올해 지원자 수와 합격률을 아예 발표하지 않았다. 지원자 중 ‘허수’가 너무 많아 합격률을 집계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학들은 SAT나 ACT(대학입학 자격시험) 같은 대규모 대면 테스트를 2020년부터 퇴출시켜왔다. 감염 우려가 커 팬데믹 시대에 맞지 않고, 시험 점수가 부모 경제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등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후 명문대 지원자가 코로나 이전보다 50~100% 폭증,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대입 혼란”(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입학사정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올해 합격률 3.9%를 기록한 MIT는 퇴출시켰던 SAT를 내년 전형부터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표준화된 시험 성적이 지원자의 학업 준비 상태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팬데믹과 물가 급등으로 가계 소득이 줄어든 저소득층 자녀가 대학 진학을 포기하면서 지방 소규모 대학이나 2년제 칼리지 등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 미국에서 주민 소득이 가장 낮은 편인 뉴멕시코주는 주내 공립대 학비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학비를 절반 이상 깎아주며 학생을 유치하려는 대학도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정시행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