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연비기준 갤런당 40마일로 강화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자동차·테크
로컬뉴스

신차 연비기준 갤런당 40마일로 강화

웹마스터

연방정부, 2026년부터 시행

자동차 업계는 강력반발

"차값 추가로 상승할 것"


202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연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이와 관련, 자동차 판매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LA타임스(LAT) 등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신차 연비기준을 현행 갤런당 28마일에서 2026년에 갤런당 40마일로 상향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NHTSA가 발표한 연비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자동차 메이커들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연비를 8% 끌어올리고, 2026년에는 연비를 10% 개선해야 한다. 


AAA에 따르면 미국 내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갤런당 평균 4.22달러까지 치솟았다. 1년 전만 해도 개스값은 갤런당 2.88달러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주 레귤러 개스값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갤런당 5.88달러에 달한다. 1년 전에는 갤런당 3.91달러였다. 개스값은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끼쳐 40년만에 최악의 물가상승을 불러왔다. 


NHTSA는 새 기준에 따라 연비가 강화된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연간 약 1400달러의 개스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업계는 현재 차값이 너무 올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연비기준 강화로 자동차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자동차 연비 강화는 개솔린 소비를 줄이고, 외국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국가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