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칼에 쓰러진 이용자씨를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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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칼에 쓰러진 이용자씨<롱비치 리커업주>를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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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의 이용자 씨. 엄해섭 회장. /이용자씨 가족 제공



“피해가족 참석… 마음 전하세요” 

내달 17일(일) 신라회관 가디나서

사우스베이 KAGRO서 모임 마련


특별취재-이용자씨를 집으로 <8>



자신이 운영하던 롱비치 리커샵에서 괴한의 칼에 쓰러진 이용자(65)씨를 돕기 위한 모임이 마련된다.


사우스베이 한인식품상협회(KAGRO) 엄해섭<작은사진> 회장은 30일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피해자 가족을 모시고 위로와 함께 우리가 모은 작은 정성을 전달하는 일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엄 회장은 지난 28일 피해 업소인 ‘프랭크 리커(Frank’s Liquor)’를 방문, 이 씨의 남편 이희덕 씨에게 협회측 의견을 전하고 모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후원금 전달은 내달 17일 오후 12시 30분 신라회관 가디나에서 열린다. 엄 회장은 “꼭 우리 회원이 아니더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이씨 가족들을 위로하고, 성의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며 “식사 대접은 협회에서 할 계획이다. 다만 자리 예약이 필요하니 행사 일주일 전인 11일까지 협회로 알려주시면(RSVP) 된다”고 밝혔다.


당일 참석이 어려울 경우는 협회를 통해서 전할 수도 있다. 행사 참여나 후원 문의는 제임스 천 부회장(전화 310-413-3866)에게 하면 된다.


이용자 씨는 지난 1월30일 업소에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려 크게 다쳤다. 사고 이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신에 마비 증세를 겪기도 했다. 최근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는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그러나 거액의 병원비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엄 회장은 “기사를 보신 한인들이 우리 협회로 성금을 보내왔다. 우리도 예산 일부를 후원금으로 편성했고, 이사진, 회원들이 따로 정성을 모으고 있다. 작은 마음이라도 피해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 이후에는 구체적인 내역 전부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이다.


한편 상위 조직인 가주KAGRO도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용자 씨 돕기 행사에 동참하기로 의결했다. 김중칠 이사장은 “사우스베이 챕터가 주도적으로 나선 일에 우리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비슷한 업종을 하는 분들이니, 공감하는 부분이 클 것이다. 회원 업소들에 공지를 띄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씨 후원 안내

▲전달 행사 : 4월 17일(일) 오후 12시 30분. 신라회관 가디나(16944 S Western Ave Gardena, CA 90247)

▲행사 참여 및 후원 문의: (310) 413-3866 제임스 천 부회장 (RSVP는 4월 11일까지)

▲후원 수표 Pay to: Silver Skate Liquor & Mart, 주소: 23814 S Western Ave, Harbor City, CA 90710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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