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 봄철 재확산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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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오미크론 하위변이> 봄철 재확산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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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60.5% 차지 지배종으로

“오미크론 보다 전염력 강해”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변위 BA.2가 신규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봄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일간(20일~26일) BA.2 변이는 미 전역에서 54.9%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 주(39%)와 한달 전(7.4%)에 비해 계속 증가하는 수치다. 가주를 포함한 애리조나, 네바다, 하와이 등 남서부 지역에서는 이 기간 60.5%를 차지했다. 메인과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70% 이상을 기록했다. 


LA카운티도 BA2 변이 감염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TLA가 보도한 BA2 변이의 정체, 위험성, 현황 등을 정리했다.


▲BA2란?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린다. 보건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해제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BA2의 확산이 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처럼 또 다른 유행이 미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BA2 위험한가?

보건당국은 BA2 변이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BA2 변이가 이전 버전보다 50~60% 전염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상황은?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이 달 5일까지 BA2 변이가 코로나19 발생의 14.7%(가주 15.2%) 차지했으며, 6.4%(가주 8.6%) 였던 전 주 대비 2배(129.6%)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이전 변종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곧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BA2 변이는 상당한 전염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확산은?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파우치 소장은 22일 “향후 몇 주 안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의 증가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극적인 변화가 없으면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CLA 로버트 캄 팔리 박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수록 새로운 봄철 재확산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은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의 어린이(5~11세) 3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시니어 62%가 첫 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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