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연금 내년에 7.6%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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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내년에 7.6%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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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시티즌스 리그' 예측

인상되더라도 구매력 향상은 힘들어

"젊었을 때 노후자금 비축해야"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내년에는 7.6%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이 정도로 오르더라도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방정부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연금을 인상하기 때문이다. 


비영리 단체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SCL)’는 2023년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7.6% 인상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물가상승률 때문에 시니어들의 구매력이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지난해보다 5.9% 올랐다. 40년 만에 최대폭 인상이다. 


연방정부는 ‘생활비 조정분(COLA)’을 감안해 매년 연금을 인상한다. 연금이 인상되는 이유는 해마다 식표품비, 렌트비, 유틸리티비, 개스값 등 각종 생활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연금이 인상되더라도 구매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전적으로 노후자금을 소셜시큐리티에 의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은퇴가 한참 멀었다면 401(k)나 IRA에 최대한 불입해 노후자금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하며, 은퇴 후 어떻게 하면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을 최소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내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은퇴 전에 모기지밸런스를 페이오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도 좋다. 지나치게 큰 집에 살고 있다면 은퇴시기에 맞춰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거나, 상황에 따라 렌트를 사는 것도 고려해본다. 


꼭 아파트나 주택을 임대해서 살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시니어들은 주거비가 적게 드는 모빌홈을 선택하기도 한다. 아파트에 사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지역에 따라 월 렌트비(또는 땅세)가 몇백달러 수준인 곳도 있어 생활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은퇴 후 소득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한인 시니어들에게 인기 있는 정부보조 ‘섹션8’ 아파트도 옵션중 하나이다. 렌트비가 월 수입의 30% 선에서 책정되는 섹션8 아파트의 경우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1000명 이상이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을 때가 많아 보통 5~10년 기다리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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