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새로운 세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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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새로운 세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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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122)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이 정복한 땅에서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를 섬기며 살아갔다(삿2:7). 그러나 여호수아와 그 세대의 사람들이 다 죽은 후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들은 여호와를 잘 알지 못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도 잘 알지 못하였다. (2:10)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하였으며, 홍해를 가르고 건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으며, 바위를 쳐서 물이 나오는 등, 수많은 이적과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그들이 속히 하나님을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첫번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교육 부족이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우상을 섬기지 말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라고 명령했다(신6:4-5). 


모세는 그가 명령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집에 앉아 있을 때든지, 길을 갈 때든지, 누워 있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하여 강론하고 부지런히 가르치도록 신신당부했다(6:6-7).


제사장들에게도 ‘매 7년 마다 있는 안식년(면제년) 초막절에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이 듣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도록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하였다(31:10-13).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도 배우게 하지도 아니하였기에 불과 몇 세대가 지나자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고 있었다.


두번째 이유는 가나안 땅의 정착에 필요한 정보 부족이었다. 이스라엘은 대대로 가축을 치는 목축업자였으나 이제 그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농경생활을 해야 했다. 그들은 가축을 치고 기르는 일에는 전문가였으나 농사를 짓는 데는 문외한이었다.


이스라엘은 그곳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들로부터 절기를 배우고 농사짓는 법을 배워야 했다.  가나안 땅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아닌 풍요를 상징하는 바알과 아스다롯 등 이방 신을 섬기며 농사를 짓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농사법을 배우기 위해 그들이 행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하며 배웠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가나안 백성들이 이방 신에게 드리는 모든 제사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그들은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버리고 풍요를 상징하는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게 되었다(삿2:13).


모세가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때 이방 신들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라고 신신당부하였지만 이스라엘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속히 떠나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겼던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이스라엘은 그들을 노략하는 자들과 대적의 손에 넘겨 주어 큰 고난과 환난을 당하게 하셨다.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압박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사 사사를 보내어 그들을 구원해 주시곤 하셨다.


그러나 사사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더욱 타락하여 또 다시 하나님을 떠나 우상들을 섬기고 그것에 절하는 등 패역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남겨둔 이방민족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시기로 작정하셨다(2:21).


이렇게 이방민족을 이스라엘과 함께 거주하게 하신 것은 이방인들이 그들에게 가시와 올무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우상을 섬기는 것 중 어느 것이 이스라엘에게 나은지 배우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하마통독학교 (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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