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 온라인 예배용 장치 도난

샌타모니카에 있는 교회에서 10만달러 상당의 전기 장비가 도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공개한 CCTV 화면에는 한 남성이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께 세인트 모니카 카톨릭 교회(St. Monica Catholic Church) 교회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제단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 포착됐다. 그는 카메라, 음향, 비디오 장비를 체크하며, 교회 안에 숨어 때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오후 9시 30분께 교회 관계자들이 건물 밖으로 나갈 때까지 숨어 기다렸다가 손 전등을 들고 장비가 놓인 제단 주위에서 다시 나타났다. 이어 또 다른 공범들이 합세해 장비들을 트럭에 싣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3명 이상의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도난 물품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예배에 이용됐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