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학비, '인스테이트' 공립대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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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학비, '인스테이트' 공립대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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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민 공립대 연평균 총비용 2만7330달러

사립대는 5만5800달러 내야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total cost)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인스테이트(in-state)’ 공립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칼리지보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 학사연도 미국에서 학생들이 인스테이트 공립대를 다니는데 학비, 숙식비를 모두 포함해서 연평균 2만7330달러가 든다. 반면에 타주에 있는 공립대를 다니는데 드는 연평균 비용은 4만4150달러, 사립대를 다니는데 드는 연평균 비용은 5만5800달러이다. 


특정 주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다른 주로 이주한 후 그 주의 인스테이트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대학입시 전문가는 “공립대들이 거주민들에게 저렴한 학비를 적용하는 이유는 해당 주에 세금을 내기 때문”이라며 “다른 주로 이주한 후 자녀가 그 주의 공립대를 다니는 동안 저렴한 학비를 적용받고 다시 타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정부는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주들은 타주 주민이 이주한 후 최소한 1년은 세금을 내면서 일을 해야 인스테이트 자격을 부여한다. 어떤 주들은 해당 주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하고,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인스테이트 자격을 주기도 한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공립대 시스템으로 인정받는 UC의 경우 타주주민은 거주민 학생보다 3배 정도 많은 학비를 내고 학교를 다녀야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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