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

웹마스터

나스닥지수 1.32%↓

WTI 배럴당 115달러


뉴욕증시는 유가가 다시 급등한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448.96포인트(1.29%) 하락한 3만4358.5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55.37포인트(1.23%) 떨어진 4456.24를, 나스닥지수는 186.21포인트(1.32%) 밀린 1만392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가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우려, 그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러시아의 석유수출이 폭풍에 따른 시설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115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마감했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2.4% 수준까지 올랐으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는 장 마감 시점에 2.3%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초 기록한 1.7%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주초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경우 50bp씩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앞으로의 회의에서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올해 몇 차례는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과 이른바 '양적 긴축(QT)'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의 속도는 상반기로 앞당겨 진행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전날에는 올해 기준금리를 약 2.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