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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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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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규제안 발표


연방 증권당국이 상장사의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과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의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발표한 규제안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 1·2)을 공시하고 배출량 추정치에 대해 독립적인 외부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중대하다(material)’ 라거나 상장사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경우엔 소비자, 협력사, 물류 등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간접 총 배출량(스코프 3)까지도 공시해야 한다. 


상장사는 또한 자신의 사업과 전략, 전망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실제적 또는 잠재적 영향도 공시해야 한다. 그런 영향엔 탄소세와 같은 새로운 규제뿐 아니라 물리적 리스크도 포함된다.


탄소배출 감축 목표나 청정에너지로 이행 계획을 공표한 상장사는 언제까지, 어떻게 그런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도 밝혀야 한다. 이번 규제안은 초안으로, SEC는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배출량이 중대한지 여부를 상장사가 판단하게 돼 있어 얼마나 많은 상장사가 스코프 3을 공시하게 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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