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존 워너 전 상원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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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존 워너 전 상원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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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리즈 테일러 전 남편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정계에 이름을 날린 존 워너 전 공화당 상원 의원이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AP통신에 따르면 1927년생인 워너 전 의원은 17세 때 해군에 자원해 2차 대전에 참전했고, 1949년 공학 전공으로 리대학을 졸업한 뒤 버지니아대 로스쿨로 진학했다.


그러나 이듬해 한국전쟁이 터지자 해병대에 자원해 중위이자 통신 장교로 복무하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전장에서 싸웠다.


2001년 11월에는 2003년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미 대통령이 이 해를 '한국 이민의 해'로 선포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으로 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워너 전 의원은 유명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워너는 7번 결혼한 테일러의 6번째 남편으로 1976년 혼인했지만 1982년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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