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파크 두 달 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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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파크 두 달 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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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에코 파크 재개장 후, 방문객들이 오리배를 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미정 기자


CCTV, 가로등…110만 달러 투입


에코 파크가 26일 오후 3시 노숙자 텐트촌을 철거하고 폐쇄한 지 두 달 만에 재개장했다.

지난 3월 22일 폐쇄된 에코 파크는 약 200여명의 노숙자들이 대규모 텐트촌을 형성해 지내던 곳이다. 

그동안 LA는 35.7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 보수 작업에만 60만 달러를 들였다. 이밖에 화장실과 LED 조명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음수대 5개 교체, 가로등과 보트 창고 개선, 잔디와 놀이터 개조, CCTV 설치 등에 총 11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다.

공원 폐쇄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조치다. 미치 오파렐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해 에코 파크에서는 마약 과다 복용, 폭행, 총격사건으로 4명이 사망했다.

한편, USC, UCLA, UC어바인, 옥시덴탈 컬리지의 교수진 연합에서는 대부분의 노숙자 거주지 옵션은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에코 파크 철거 당시 이를 반대하는 182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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