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민간 암호화폐는 위험, '디지털 달러'는 혜택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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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민간 암호화폐는 위험, '디지털 달러'는 혜택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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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 /AP


연준 이사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밝혀

올 여름 '디지털 달러' 연구결과 발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 여름께 '디지털 달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민간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디지털 달러’의 강점을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디지털 통화가 효율적인 결제시스템을 만들고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과 효율성, 국경을 초월한 결제수단, 다른 국가 간 거래도 디지털 달러의 이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원칙과 스마트 계약 등 기술의 진보는 결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디지털 달러는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새로운 중앙은행 화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민간 암호화폐와 구분했다. 특정 암호화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민간 암호화폐는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한' 중앙은행 통화를 도입하면 그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여름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의 이점과 위험성에 대해 이사회 견해를 밝히는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CNN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도 디지털 통화이지만 디지털 달러는 분산형 전산망이 아닌 중앙은행이 통제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암호화폐와는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연준은 디지털 통화에 대한 시간표는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어쩌면 디지털 달러와 비슷한 결제 시스템이 될 ‘페드나우 서비스’(FedNow Service)는 2년 후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드나우는 연준이 2023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디지털 통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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