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너 모기지 페이먼트 '악' 소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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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너 모기지 페이먼트 '악' 소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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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월 평균 2824달러 

오렌지카운티는 3392달러

저금리·공급부족으로 집값 급등 탓


지속적인 집값 상승으로 올 들어 남가주에서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의 모기지 페이먼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LA카운티에서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평균 2824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79만1000달러로 1년 전보다 15%나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오렌지카운티(OC) 홈바이어들이 납부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평균 339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95만달러로 1년 전보다 19%나 올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1월에 집을 산 홈오너들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평균 1964달러, 중간 주택가격은 55만달러로 각각 32%, 20% 증가했다고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홈바이어들의 1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평균 1696달러, 중간 주택가격은 47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28%, 17%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동안 집값이 저금리와 공급부족의 여파로 역대 최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주요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8.8% 상승했다.198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4년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폭이다.


피닉스, 탬파, 마이애미가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 1~3위를 차지했다. 피닉스는 31개월 연속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올해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수 있어 집값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책 모기지기관 기관 프레디맥은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6.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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