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로스쿨, 저소득층에 전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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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로스쿨, 저소득층에 전액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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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만2000불… 재학생 8~10% 혜택



예일대 로스쿨이 올가을부터 저소득층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예일대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최저 연간 생계소득(빈곤선)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 연간 약 7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예일대 측은 “장학금은 등록금뿐 아니라 건강보험과 기타 수수료까지 포함된 금액이며, 학생들은 이제 생활비 2만1000달러만 스스로 부담하면 된다”고 했다. 올해 연방 정부가 정한 최저 연간 생계소득은 4인 가족 기준 2만7750달러로 예일대 재학생의 약 8~10%가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로스쿨들은 빈곤층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서 늘려왔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자금 대출로 빚더미에 올라 있다. 소비자단체 ‘로스쿨 트랜스패런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립 로스쿨 졸업생은 평균 9만3000달러, 사립 로스쿨 졸업생은 평균 13만4000달러를 대출받았다. 예일대 로스쿨 학생의 경우 평균 13만5000달러를 대출했고, 2만936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헤더 거켄 예일대 로스쿨 학장은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늘린 결과 현재 로스쿨 1학년 학생 4명 중 1명은 가족 중 처음으로 전문대학원에 다니게 됐다”며 “예일대를 시작으로 다른 로스쿨도 (성적 기준이 아닌) 소득 기준에 따른 장학금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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