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이야기] '프리-틴(pre-teen)'을 위한 10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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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이야기] '프리-틴(pre-teen)'을 위한 10가지 조언

웹마스터

제이슨 송

뉴커버넌트 아카데미 교장 



청소년 시기에 진입하기 전(前)인 10~12세의 아이들, 즉 ‘프리-틴(pre-teen)' 자녀를 둔 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고싶다.



프리-틴은 5~7학년생이다. 아직도 귀엽지만 부모의 뽀뽀나 포옹같은 시킨십과 터치(touch)를 불편해 한다. 이미 신체, 감정, 정서의 변화가 시작했기에 그렇다. 그래서 프리-틴은 부모가 지금까지 키워 온 아이가 아닌 것 같아 보여 부모는 “아니, 얘 우리 아이 맞아? 무슨 일이 있었나? 언제부터 저렇게 무뚝뚝하고 예민해졌지?”라고 걱정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아이를 너무 닥달하거나 종전같이 어린애로 여겨 시키는대로 하라고 강요하면 잘 먹혀 들지 않고 대화가 단절될 수 있다. 그러니 프리-틴을 둔 부모에게는 인내와 그 연령 아이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

프리-틴은 앞으로 성인이 될 때 까지 두 가지 큰 이슈, 즉 자신의 정체(identity)와 독립(independence)에 대한 탐험을 시작한다. 이것은 자연적 현상이다. 


정체에 대해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이는 부모나 친척, 그리고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 온 친구와의 관계를 떠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한다.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의 정체를 알고자 한다. 또, 인간의 존재와 인생의 의미같은 철학적 질문으로 시작해 이성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는지, 왜 누군 여드름이 많이 나고 누군 피부가 깨끗한지 같은 현실적인 질문을 놓고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미성숙하고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혜가 부족하기에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좋은 답을 얻지 못한다. 부모의 적절한 사랑과 훈계, 교사의 가르침과 가이드, 형이나 누나의 경험담이나 예(example)가 큰 도움이 된다.  


독립에 관해선 일단 부모가 세워 놓은 경계에 도전한다. 즉, 지금까지 시키면 잘 하던 것에 대해 짜증도 내고 왜 해야 하는지 따지기도 한다. 부모의 가르침이나 지시를 꼭 지켜야 하는지, 부모의 요구가 합리적인지 질문한다. 그런데 이들의 반응은 어른의 말에 토를 달고 대꾸하는것 같아 보이기에 불쾌감을 준다.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가 성숙하고 책임감이 있다면 그런 질문과 생각이나 반응을 존중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미숙하기 짝이 없고 제 앞도 잘 가리지 못하는 아이가 그렇게 나올 때 대다수의 부모는 권위도전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둘 다 강하고 고집이 세면 잦은 다툼과 마찰이 발생한다. 이런 갈등을 잘 못 처리하면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러니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적용해 프리-틴을 지원하고 돕자.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것이다. 

첫째, 아이가 부모를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하라.

둘째, 아이가 원하는 독립을 인정해 주고 조금씩 한계선을 넓혀 줘라.

셋째, 아이와 단 둘만의 시간(예: 아빠와 딸의 데이트)을 가져라.

넷째, 단도직입적 질문을 피하고 간접적 접근을 시도하라.

다섯째, 아이의 언행을 너무 빨리 그리고 단호히 비판하지 말라.

여섯째, 아이가 무엇을 듣고 보는지 관심을 보이고 가능하면 함께 보고 듣자. 

일곱째, 신체 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아들은 물론 딸에게도 운동이나 체조를 권하라.

여덟째, 성(性)과 마약, 인종관계, 음란물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하라.

아홉째, 연령에 맞는 자녀교육 책과 자료를 자주 읽고 좋은 노하우를 적용하라.

열번째, 이 시기도 곧 지나갈 것임을 기억하고 인내하라. 


앞서 언급했 듯이 프리-틴 시기를 잘 보내면 청소년 시절의 마찰과 갈등도 줄어들 것이다. 

자녀교육, 쉽지 않다. 아니, 어렵기 짝이 없다. 절대 부모 마음대로, 기분 내키는대로 아이를 다뤄선 안된다. 좋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인내와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면 곧 부모의 헌신과 지원에 감사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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