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성인 절반 이상 

LA카운티 내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층의 접종률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16세 이상 성인 중 절반 이상이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페러 국장은 “다만 1차 접종 숫자가 크게 감소한다는 점은 우려된다. 이 숫자를 늘리기 위한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의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내 16세~65세까지 성인 중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58%에 달한다. 또 65세 이상은 85%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러 국장은 “최근 6주 동안 (코로나로 인한) 가장 많은 입원환자가 발생한 연령대가 30~49세였다”면서 “이는 백신으로 보호받지 못하는(백신을 맞지 않은) 연령대의 발병률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도 25일 “오늘 중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이 5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또 하나의 거대한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평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70%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한다는 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