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한 100만불 복권… 주인 찾아준 착한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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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한 100만불 복권… 주인 찾아준 착한 업주

웹마스터

긁지도 않고 버려둔 단골손님 

10일 뒤 맞춰보고 잭팟 알려줘



손님이 버려둔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이를 찾아준 편의점 업주가 화제다.


AP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리아 로즈 피에가라는 메사추세츠 여성은 지난 3월 직장 근처인 사우스위크의 편의점 럭키 스톱(Lucky Stop)에 들러 30달러어치 긁는 복권을 구입했다.


“런치 브레이크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바쁜 날이었어요. 복권을 사놓고 대강 긁다가 내버려두고 왔던 기억이 나요. 맞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피에가의 말이다.


하지만 편의점 주인은 달랐다. 업주의 아들 아비 사는 10일 정도 카운터에 방치된 복권 중 몇 장이 긁지도 않은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혹시나 해서 맞춰봤어요. 그랬더니 100만 달러에 당첨된 것이더라구요.”


마침 복권을 놓고간 여성은 단골 손님이었다. 아비 사는 다음날 그녀의 직장으로 찾아가서 기쁜 소식을 전해줬다. “세상에 그렇게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어디 있겠어요. 그 분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예요.” 놓칠 뻔한 행운을 잡은 피에가는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감격했다.


1등 복권을 판매한 업소는 1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피에가는 이들에게 따로 자신만의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당첨금으로는 편안한 휴식을 갖겠다며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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