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운동이 알츠하이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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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이 알츠하이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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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활동 촉진 단백질 증가돼 

UC샌프란시스코 연구진 논문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성 치매의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발된 게 없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리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왕성한 신체 활동이 왜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UC샌프란시스코(UCSF)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면 뇌 건강에 이로운 특정 단백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시냅스(뉴런 연접부) 연결을 강화하고 인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했다. 이런 효과는 이미 독성 단백질이 많이 생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질환 환자에게도 나타나 주목된다. 활발한 신체 활동이 고령자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는 의미다.


관련 논문은 최근 알츠하이머병 협회 저널인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렸다. 왕성한 신체 활동이 인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이롭다는 건 동물실험에서 거듭 확인됐다. 실제로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면 뇌의 시냅스 생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냅스에서 인지가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체 활동을 통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온전히 유지하면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했다. 예상대로 신체 활동이 활발한 고령자는 뉴런 간의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시냅스 전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과 동일한 시냅스 전 단백질이 뇌에 많을수록 노년기의 인지 기능 유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요지였다. 놀랍게도 이런 효과는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를 넘어서 인지 기능과 연관된 뇌의 다른 영역에서도 나타났다.


호너 교수는 "신체 활동이 뇌 전반에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라면서 "이는 시냅스의 신호 전달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지지하고 자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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