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가장 중요, 에세이 통해 강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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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가장 중요, 에세이 통해 강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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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편입학 전략 세우기


명문대로 편입학은 매우 어렵다. 

편입학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기 조차 힘든 게 현실이다.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의 사례만 보더라도 편입학 과정의 불확실성이 확실히 드러난다. 2019년 가을학기 다트머스는 편입학 지원자의 4%만 받아들였지만, 2020년 가을학기에는 편입학 지원자의 29%가 합격통보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명문 사립대에 편입생으로 합격할 확률은 신입생으로 합격할 확률보다 낮다. 현재 재학중인 4년제 또는 2년제 대학에서 명문 사립대로 편입을 꿈꾼다면 전략을 잘 짜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우선 어떤 대학들이 편입생을 환영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웨슬리안 대학은 평균적으로 매년 가을학기에 60명, 봄학기에 15명 정도의 편입생을 받아들인다. 이 대학의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25%였다. 


명문대로 편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재학중인 대학에서 얻는 성적이다. 설사 재학중인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명문대로 편입을 노린다면, 무조건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교수의 추천서도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강의 중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거나, 오피스를 방문해 교수와 자주 대화를 나눴거나, 도움을 청했으면 추천서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편입 지원서도 에세이를 요구한다. 에세이를 통해 두 가지에 포커스를 두도록 신경 쓴다. 목표로 삼은 대학이 왜 나에게 ‘적합(fit)' 한 학교인지, 내가 그 대학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가 바로 그것이다. 


타겟 스쿨의 아카데믹 명성과 돋보이는 다양성, 낮은 교수 대 학생 비율, 재학생의 높은 인턴십 참여 비율 등 구체적으로 그 대학에 가려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한다. 또한 유명한 교수 이름을 대며 그 교수의 연구활동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거나, 교내 스포츠·예술활동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편입을 목표로 하는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학교 측에 부각시키는 것이다. 진학을 원하는 대학에 긍정적인 이유를 대며 편입 의지를 전달한다. 현재 재학중인 대학이 ‘안좋다’는 식의 이유는 원서를 읽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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