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투자자들 자산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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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투자자들 자산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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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국채도 '글쎄'

해법 신통치 않아 고민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자산가치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해법이 신통치 않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물가상승으로 금 같은 대표적인 실물안전자산 가격이 이미 오른 터라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에도 눈을 돌리고 있지만,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30% 폭락하는 등 불안정해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WSJ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자산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달 들어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뛰어넘게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위기의식은 더 커졌다.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달 CPI 발표 직후 투자자들을 인플레에서 보호한다고 내세워왔던 품목의 자산 가격은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재무부가 발행하는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y) 가격은 한 달 사이에 하루 낙폭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신탁 주가도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TIPS는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이자 지급과 원금이 자동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가장 적절한 투자대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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