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개스세 7월 1일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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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개스세 7월 1일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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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주 개스세가 7월부터 또 인상된다. /AP


0.6센트 올라 51.1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

인프라 개선은 지지부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 개스세(gas tax)가 또 오른다.


23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현재 갤런당 50.5센트인 가주 개스세가 오는 7월 1일부터 51.1센트로 0.6센트 인상된다. 가주 개스세는 2017년 11월 1일 12센트, 2019년 7월 1일 5.6센트, 2020년 7월 1일 3.2센트가 올라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의회가 4년 전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개스세를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늘어난 세수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보수공사는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지금까지 수십억달러를 들여 교통인프라 개선 작업을 벌여왔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재원으론 필요한 보수공사의 50% 정도만 마칠 수 있다”며 “아직도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주의 경우 인프라 보수공사 비용이 타주보다 많이 들고, 팬데믹 사태로 주민들의 운전거리가 크게 줄어 개스세 징수 규모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당국은 주민들의 전기차 구입이 늘어남에 따라 개스세와는 별도로 차량 운행 마일리지에 따른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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