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람 그리고 사랑] 명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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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람 그리고 사랑] 명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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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물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 중에도 '명품인, 즉, 명품 사람’이 있다. 여러분들 주변에는 생각만해도 흐뭇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남녀 관계를 떠나서 말이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다.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웃을 수 있고, 배울 점이 있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회적 체면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 할 것 없이 명품족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앞 다투어 명품 가방이나 옷을 구매한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외제차나 명품 물건으로 본인들을 포장한다.


가끔 어떤 목적에서 인지 남자들, 특히 남편들은 아내에게 이야기 한다. “사람이 명품인데, 무슨 명품 구입에 그렇게 신경쓰느냐”고 말이다.


자, 그럼 어떤 사람이 진짜 명품일까? 꼭, 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로부터 존경을 받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중국 시진핑의 아내, 펑리위안이 퍼스트레이디로서 여성들에게 남긴 명언처럼, 필자 주변에서 존경받는 사람과 그 존경받는 사람 곁에 있는 배우자들은 한결 같이 이야기 한다.


‘남에게는 그 어떤 실수에도 너그러워야 하고, 자신에게 만큼은 엄격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은 어떠한가?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을까?


‘남에게는 관대할 줄 알고, 자신에게는 철저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필자에게는 명품과는 게임이

안 되는 그야말로 ‘진짜 명품 사람’으로 인정되는 것 같다.


어떤 한 일화가 생각이 난다? 해외에서 생긴 일이다. 국제 에티켓의 일부일 수 있는데,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후식이 나오는데 이 후식을 마친 후에 한 사발의 물이 나온다. 이 물은 핑거볼(finger bowl) 이라 하여 손을 씻는데 사용하는데, 한 손씩 손가락만 씻는 물이다. 어느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서 한 분이 냉수가 먹고 싶은 차에 레몬조각이 담긴 핑거볼을 전부 마셨고, 이를 본 거래처 회장님이 이 볼이 핑거볼임을 알면서도 상대방이 난처해 질까 봐 그 대접의 물을 함께 마셨다는 이야기이다.


가끔은 알면서도 실수를 덮어줄 수 있는 배려심, 알면서도 속아줄 수있는 여유로움과 관대함, 이런

것들이 우리 나약한 인간들에게 필요한 일들이 아닐까?


올해만큼은 누군가로부터 닮고 싶어지는 그런 명품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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