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씨 차량 카메라에 녹화된 범행 장면. /abc7 뉴스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현금 강탈

엘 몬테 지역 한 주유소에서 아시아계 운전자를 권총으로 위협해 현금과 스마트폰을 강탈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Lyft)에 몰래 올라타 대만계 운전자 폴 랴오(67)씨를 위협해 현금 1560달러와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와중에 랴오씨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인종 혐오 발언을 퍼부으며 얼굴을 강타해 코뼈를 부러트렸다.

범행 장면은 랴오씨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카메라에 생생하게 남겨졌고, 셰리프국은 이를 토대로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