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용 점안액 '뷰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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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용 점안액 '뷰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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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6시간 효과… 30일분 80달러


노안(presbyopia)을 교정할 수 있는 점안액 뷰티(Vuity)가 출시됐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 기능이 감소해 근거리를 보는 시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45세 이상 성인의 90%가 노안을 겪고 있다.


작년 11월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점안액 뷰티는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개발했다. 주성분은 시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필로카르핀(pilocarpine)이다. 이 점안액은 안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며 하루 한 번 점안한다.


3상 임상시험 결과 뷰티를 한 번 점안하면 근거리 시력(close-range vision)이 6시간 동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작업에 중요한 중간 거리 시력(intermediate vision)은 10시간 동안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


뷰티가 돋보기안경보다 나은 점은 원거리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멀리 보거나 주위를 살필 때에는 돋보기안경을 벗어야 한다. 이 점안액은 동공의 크기를 줄여 근거리 시력을 개선한다. 뷰티는 45~55세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증 내지 중등도(moderate) 노안에 가장 효과가 크다. 노인들의 심한 노안에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뷰티는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가격은 30일분에 8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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