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소현씨 '철조망 바이러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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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2021.12.27 00:28
34편의 짧은 이야기 모음
"글쟁이 50년 자축의 의미"
시인이며 극작가인 장소현씨가 짧은 이야기 모음집 『철조망 바이러스』(해누리출판사)를 최근 출간했다.
희곡을 발표하며 극작가로 세상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지 50년을 자축하는 뜻으로 펴냈다. 총 34편의 짧은 이야기가 네 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우리네 인생살이, 이민생활의 애환, 청춘시절의 추억, 죽음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소재를 형식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들이다. 글 사이사이에 사진작가 김인경씨의 나무 사진을 함께 실었다.
“딱히 내세워 자랑할 만한 책도 없고, 이렇다 할 화제작도 못 낸 허름한 ‘생계형 글쟁이’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50년간 쉬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고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명색이 50주년인데 그냥 넘기기는 못내 섭섭하여, 주섬주섬 펴낸 것이 이 작은 책이다. 앞으로도 힘자라는 데까지 부지런히 쓰겠다는 다짐한다.”
장소현씨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부를 졸업했다. 극작가, 시인, 언론인, 미술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는 자칭 ‘문화잡화상’이다. 그동안 시집, 희곡집, 칼럼집, 소설집, 콩트집, 미술책 등 26권의 저서를 펴냈다. 50편의 희곡을 미국과 한국에서 발표, 공연했다. 고원문학상과 미주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책값은 배송료 포함 25달러
문의 sochangu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