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바이저 위원회 4-1 가결 

1000가구 선정해 3년간 지원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기본소득제 시행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의결을 통과했다.

위원회는 18일 모임에서 카운티 내 1000가정을 선정해 매달 1000달러씩 3년간 지원하는 임시 프로그램을 찬성 4표, 반대 1표의 표결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향후 60일간의 연구, 조정 기간을 거쳐 대상 가구의 지역과 조건 등이 정해지게 된다. <본지 2021년 5월 14일자 A1면>

이 제안을 발의한 두 명의 수퍼바이저 홀리 미첼과 셰일라 쿠엘은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빈곤과 경제적 기회 균등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공공 보건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깨닫게 됐다”며 “모두의 안전과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충분한 준비 부족과 잠재적 사기에 대한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