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홍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코로나 사태로 조금 주춤했던 주택 건설이 다시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 밸리 포터랜치 지역에는 새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으며, 매매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기 있는 가격대의 집들은 쉽게 판매되고 있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waiting list도 짧지 않다.

새집 구매 절차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매 절차와 약간 다르다.

새집은 다 지어진 집을 보고 구매 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하우스를 보고 집을 구입하게 된다. 모델하우스를 보고 집이 맘에 든다면 빌더의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한다. 

이때 빌더들은 바이어가 집을 살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조건을 확인하는 방법은 빌더가 정한 렌더를 통해 정확한 서류들을(바이어의 인컴, 다운페이 규모, 세금보고 서류, 크레딧 기록 등) 바탕으로 바이어가 론을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하며, 캐시 바이어인 경우 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런 과정은 빌더(셀러)의 시간 낭비를 줄이고, 포텐셜 바이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다. 렌더의 확인을 받은 후 바이어의 이름이 waiting list에 등록되면 빌더는 집 건축상황에 따라 바이어에게 연락을 준다. 이때도 역시 집이 다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집을 지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순서가 되어 연락을 받으면 바이어는 집을 살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기다릴 것인지 집이 들어서는 위치나 개인 사정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구매를 결정했다면 디파짓을 내야 하며, 에스크로가 오픈된다. 에스크로가 열리면 디자인센터에 가서 바닥, 캐비닛, 페인트 등 재질이나 색상을 고르게 된다. 이때 빌더마다 옵션의 종류가 매우 다르며 가격도 다르다. 

빌더에 따라 계단 레일이나 문, 벽까지도 바꿀 수 있다. 에스크로가 끝나기 전에 집이 다 지어지면 집 상태를 확인하고 집에 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그리고 에스크로가 끝날 때 나머지 다운페이와 에스크로 비용을 내게 된다. 

새집 구매시 염두에 둬야 할 것들이 있지만, 옵션 선택, 구입 후 들어갈 비용을 미리 알아 두면 좋다. 옵션은 빌더에 따라 집의 기본 가격에 많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많은 부분을 추가 비용을 들여 옵션으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옵션 외 다른 추가 비용으로는 솔라 패널이 있을 수 있다. 새집에는 솔라 패널이 꼭 설치되는데 이때 리스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이 없지만, 구입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구매 후 앞마당과 뒷마당은 개인이 꾸며야 하는데 이에 대한 비용도 준비해야 한다.

새집 구매시 꼭 에이전트와 동행할 것을 추천한다. 이는 바이어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새집은 모델하우스와 집이 들어설 자리만을 보고 집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어는 실제로 집이 지어졌을 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눈으로 볼 수가 없다. 

전문 에이전트와 동행하면 바이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 즉 모델하우스와 실제 구입하는 집과의 차이점, 건설 트랜드 등을 바이어의 입장에서 상의할 수 있고, 매매 절차를 더 부드럽게 해주고, 집값 향상에 도움이 되는 똑똑한 옵션 고르기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13)8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