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교회가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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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교회가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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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 척 접근해 귀중품 강탈 

시니어만 노리는 3인조 수배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혼자 있는 시니어들에게 접근, 길을 물어보는 척하며 말을 건 뒤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PD에 따르면 남성 1명, 여성 2명 등 3인조로 이뤄진 이들 용의자는 지나가는 노인에게 “근처에 교회(또는 약국)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며 관심을 끈 뒤 가지고 있는 지갑이나 백,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다.


LAPD는 지난 2월 8일 첫 신고가 접수된 이래, 11월 16일까지 9개월간 이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렌터카나 타주 번호판의 차량을 이용하는데, 남성 용의자가 운전을 하고, 뒷좌석에 앉은 여성이 말을 붙이고 소지품을 빼앗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에는 피해자의 얼굴에 무언가 약품 같은 것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LAPD는 세 용의자가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영어를 쓸 경우 중동쪽 억양이 나타난다며, 여성 용의자의 경우 금발 혹은 검은 색 머리에 금이빨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이 중 한 명이 얼굴에 기형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건에 관련된 제보는 LAPD 램파트 지서의 절도전담팀(213-484-3631)이나 (213) 484- 3627, 주말이나 근무 시간 외에는 (877) 527-3247으로 전화하면 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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