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아시안이 백신 1회 접종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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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아시안이 백신 1회 접종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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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인종별 백신 1회 접종률. /우미정 기자


백인 72%, 라티노 59%, 흑인 54%

저소득층 주민들 부스터샷 접종 저조


LA카운티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급증하면서 실내 모임이 잦아지는 겨울시즌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민들이 잠재적인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지역별 백신접종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LA카운티 부유층 밀집지역 주민의 12%가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받은 반면,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의 경우 접종률이 6.9%에 불과해 지역 별 격차가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5세 이상 주민 중 흑인의 54%, 라티노의 59%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반면, 백인은 72%, 아메리칸 인디언 75%, 아시안은 80%의 접종률을 각각 기록, 아시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전체 평균 1회 접종률은 75%이다. 


한편, 5~11세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률도 지역별, 인종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지역 어린이의 백신 접종률은 3.9%로 타지역 12.5%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인종별로는 흑인 4%, 라티노 3%, 아메리칸 인디언 12%, 백인 13%, 아시안 14% 등으로 역시 아시안 어린이 접종률이 제일 높았다.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백신접종 완료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효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것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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