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에 떼강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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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에 떼강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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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 그로브 명품점 털려



블랙 프라이데이를 노린 떼강도가 LA 등 곳곳에서 기승을 부렸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26일) 오후 8시께 레이크우드의 홈디포 매장에 최대 10명이 침입해 망치를 비롯한 공구를 훔친 뒤(피해액 약 400달러)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이 훔쳐간 망치 등의 물건들은 이달 들어 LA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벌어진 가게 털이 사건에 사용된 범행 도구와 유사하다고 KTLA와 CBS LA 등은 지적했다. 당국은 이들이 번호판 없는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밤 최소 18명이 LA의 한 백화점 대형 망치로 진열창을 깨고 수천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쳤고,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등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또 금요일인 25일 저녁에도 유사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LA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베벌리 글로브 지역의 고급 의류점들이 털렸으며, 8400블록 멜로즈 애비뉴의 명품점 보테가 베네타에도 떼강도가 들었다.


미네소타에서도 미니애폴리스 인근 번스빌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에 최소 30명으로 구성된 도둑 무리가 들이닥쳐 다수의 전자제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들은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으며, 절도 과정에서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번스빌 경찰은 아직 체포한 용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에 앞서 번스빌에서 25마일가량 떨어진 미네소타주 메이플우드의 또 다른 베스트바이 매장에도 6명이 침입했다고 메이플우드 경찰이 밝혔다. 두 절도가 서로 연관된 사건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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