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아파트 렌트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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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렌트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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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증가로 렌트 수요가 늘면서 향후 1년간 인랜드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AP


향후 1년간 1.2% 하락 전망

인랜드 지역은 10% 상승 예상

재택근무 확산, 외곽이주 러시


LA한인타운 아파트 렌트비가 향후 1년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인타운과 함께  LA다운타운, 해안가  동네 렌트비도 덩달아  내릴 것으로 보여 가장 렌트비가 비싼 LA카운티 일부지역 테넌트들에게 조금이나 위안이 되고 있다.


LA데일리뉴스가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의 다세대 주택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데 따르면 한인타운이 포함된 LA미드시티 지역의 렌트비는 앞으로 12개월동안 1.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운타운은 같은 기간 렌트비가 0.7%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안지역과 베벌리힐스는 1.0%, 잉글우드는 1.1%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글렌데일-버뱅크는 향후 1년동안 렌트비가 0.6%, 샌퍼낸도밸리는 0.7%, 토런스-가디나-롱비치는 1.1%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패서디나는 2.1%, 샌가브리엘 밸리는 3.1%, 샌타클라리타-랭캐스터-팜데일은 3.4% 렌트비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로 대표되는 인랜드 지역은 남가주 타지역과는 달리 렌트비가 9~10% 오를 전망이다. 팬데믹 사태 이후 재택근무를 장기화 또는 영구화하는 업체가 늘면서 많은 주민들은 렌트비가 비싼 도심을 벗어나 인랜드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렌트 수요가 늘면서 렌트비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처드 그린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 소장은 “LA시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렌트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렌탈 플랫폼 ‘점퍼’(Zumper)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LA시내 1베드 렌트비 중간값은 1960달러, 2베드는 2960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1베드 렌트비는 1년 전보다 10.9%, 2베드는 11.7%나 하락한 수치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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