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회전근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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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회전근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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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골프스윙 탓인지 70대 아버님이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진료 전부터 ‘회전근개 증후군’에 대해서 읽어보고 걱정하며 수술을 해야하는지 문의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근상근, 근하근, 소원근, 겹갑하근) 및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복잡한 구조 탓에 쉽게 다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격한 운동에 의해 과도한 힘을 가했을 때 생기는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머리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리는 동작이 위험하다. 또한 좋지 않은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등근육과 허리근육이 활성화 되지 않으면 어깨가 잘못된다. 대부분 한 번에 크게 찢어지는 것보다는 천천히 힘줄이 수 차례 반복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찢어지게 된다. 흔한 증상으로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팔은 완전히 올리면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는데 이는 높은 각도에서는 어깨 근육보다는 등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다. 


수술을 해야하나 결정하기 전에 얼마나 찢어졌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는 MRI로도 발견되지만 그렇다고 신체검사를 해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팔을 올렸을 때 어느 각도에서 통증이 유발되는지, 어떤 특별한 동작을 취했을 때 아픈지 보면 얼마나 찢어졌는지 간음을 할 수 있다. 만약 전층 파열이라면 45도에서 120도 사이 이동시 심한 통증이 유발되거나 팔을 천천히 내릴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 서둘러 정형외과의를 만나 수술 여부를 의논해야 한다. 흔히 요새는 관절 내시경 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손상이 적기 때문에 입원 기간도 짧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이 필요없는 경우는 부분 파열이다. 이런 경우 물리치료로 시작하며 일상생활에서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활동은 해도 괜찮지만, 회전근개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물리치료를 해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생각해야 한다.  


흔히 이런 회전근개 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면 합병증으로 ‘오십견’이 온다. 오십견은 평균수명이 훨씬 적었을 때 붙여진 병명이지만, 공식적인 의학적 병명은 동결견이다. 나이 들어 퇴행성 관절염과 회전근개 증후군으로 인해 어깨가 굳어지며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긴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고,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행동 등을 하기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스스로 심하게 제한된 어깨관절 범위를 극복하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어깨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노화과정으로 인해 어깨 근육 공간이 좁아지고,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며, 힘줄이 건조해 지며 쉽게 찢어질 수 있다. 규칙적인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어깨 부상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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