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 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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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 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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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1일 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 트로피와 부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 


시즌 5승, 누적상금 350만달러 

'올해의 선수'도 2년 만에 탈환


고진영(26)이 21일 끝난 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이날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636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주요 개인 부문상을 휩쓸었다. 


우승상금 150만달러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350만2161달러로 상금왕 3연패를 이뤘다. 상금왕 3연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3년 만이다. LPGA투어에서 시즌상금 300만달러를 넘긴 사례는 2007년 오초아의 436만달러 이후 올해 고진영이 14년 만이다.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 한국선수 최다승 공동 3위가 됐다. 박세리(44) 25승, 박인비(33) 21승에 이어 김세영(28)과 고진영이 12승씩이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도 포인트 211점으로 1위가 됐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시즌 5승의 고진영은 올해 다승 단독 1위에도 올랐고, 세계랭킹은 1위 넬리 코다(미국)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PGA투어 2022시즌은 역대 최다인 총상금(8570만달러)을 걸고 내년 1월 2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재개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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