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차기 연준의장 지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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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차기 연준의장 지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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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시되는 제롬 파월(왼쪽) 현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 /AP


파월 의장·브레이너드 이사 각각 면담

WSJ "조만간 최종결정 내릴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의장 지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각각 면담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시되는 인사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조만간 지명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연준 의장 지명에 관한 질문에 매우 이른 시일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과거 대통령들은 상원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고려해 임기 만료 전년 10월이나 11월 초에 차기 의장을 지명했다.


파월 의장이 연임하지 못할 경우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융정책에서 진보적 색채가 강해 지명될 경우 50대 50으로 양분된 상원 청문회를 힘겹게 헤쳐가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클린턴,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고위직을 지낸 경제학자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4년 연준이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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