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원하면 FRM, 집에 오래 살 계획 없으면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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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원하면 FRM, 집에 오래 살 계획 없으면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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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변동금리 모기지 비교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집을 살 때 모기지 융자를 신청한다. 모기지는 크게 고정금리 모기지(FRM)와 변동금리(ARM) 모기지가 있다. 재정 등 각자가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본인에게 적합한 모기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고정금리·변동금리 모기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FRM

홈바이어의 과반수는 FRM을 선택한다. FRM은 15년이든, 30년이든 상환기간동안 월 페이먼트가 똑같다. 웰스파고은행 주택융자 담당 에이전트 크리스 주릴라는 “FRM은 홈바이어에게 장기적 안정감을 선사한다”며 “마켓상황에 관계없이 이자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입이 안정적이고 한 집에서 오래 살기 원하는 바이어에게 FRM은 가장 이상적인 모기지 상품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재융자(refinance)를 하지 않는 한 시중 이자율이 떨어져도 페이먼트 금액은 변함이 없다. 기존의 이자율이 마켓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15년 상환기간의 FRM을 취득할 경우 페이먼트가 30년보다 15~30%가 높다. 이는 수입이 넉넉한 바이어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ARM

ARM의 경우 FRM보다 낮은 이자율로 시작하기 때문에 첫 몇 년 동안 월 페이먼트를 낮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마켓 인덱스가 오르면 이자율도 덩달아 올라 어느 순간부터 월 페이먼트가 상향된다. 경우에 따라 페이먼트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


자주 이사를 다니거나, 첫 주택구입자로 여러 옵션을 열어두길 원하면 ARM의 매력에 끌릴 수 있다. 

특히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는 기간 동안 이사를 갈 계획이라면 ARM이 크게 어필할 수 있다.


또한 FRM보다 더 많은 액수의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ARM의 장점 중 하나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마켓 인덱스가 하락한다고 해도, 월 페이먼트가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기지 계약서상 조건들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중히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한 모기지 업계 전문가는 “집을 오랫동안 보유하지 않을 계획이면서도 30년 FRM만 고집하거나, 아예 ARM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바이어가 많다”며 “모기지를 신청할 때 금리가 높은지 낮은지도 따져봐야 하지만 본인의 재정상태, 미래계획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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