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 123주년… 가주 곳곳 태극기·성조기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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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이민 123주년… 가주 곳곳 태극기·성조기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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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LA한인회관에 모인 각계인사·레인보우 프리스쿨 어린이들이 새로 게양된 태극기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우미정 기자

<아래 사진>LA시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이 결의안이 담긴 액자를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네 번째부터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LA회장, 존 리 LA시의원, 헤더 허트 LA시의원,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존 리 시의원 사무실 제공


캐런 배스 LA시장 축하 성명 발표

LA한인회관서 태극기·성조기 게양식 

LA시의회서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



13일은 123년 전 첫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땅을 밟은 날을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 캘리포니아 곳곳이 태극기와 성조기로 물들며 한인 커뮤니티를 축하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LA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살아가는 도시"라며 "많은 한인 가정에게 '제2의 고향'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한인 커뮤니티가 이룬 모든 성취는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K-팝, K-드라마, 한식, 문화 축제를 통해 LA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앞으로도 LA시는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도시를 더 강하고 포용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LA한인회관에서는 김영완 LA총영사, 도미니크 최 LAPD 부국장,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스티브 강 LA한인회 이사장, 레이첼 로드리게스 올림픽경찰서장, 애국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현기식(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한미 양국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는 모습은 123년 한인 이민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같은 날 LA시의회에서는 존 리 12지구 LA시의원 발의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선포식'이 개최됐다. 시의회 차원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기여를 공식 인정하는 자리였다.

하루 전인 12일에는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최석호 37지구 가주 상원의원이 미주한인의 날 결의문을 낭독하며 선포식을 진행했다.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한 102명의 한인 이민자들. 그들의 후손들은 이제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LA는 명실상부 '작은 한국'이 됐고, K-컬처는 주류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제2의 고향’이라는 배스 시장의 표현처럼 LA 한인 커뮤니티는 단순한 이민자 집단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핵심 구성원이 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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