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랜드마크 '올림픽 게이트웨이' 한인업체가 세운다

LA한인타운 올림픽과 노먼디 교차로에 설치될 '올림픽 게이트웨이' 완성 예상도.
한인 건설업체 PUB Construction
공사 프로젝트 수주, 올해 내로 착공
올림픽+노먼디 교차로에 LED 아치
한인타운을 상징할 랜드마크 조형물 '올림픽 게이트웨이(Olympic Gateway)'가 늦어도 올해 10월께는 기공식을 갖고 2027년 봄께는 완공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LA 한인 운영 건설업체인 PUB Construction, Inc.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시로부터 공사권자로 최종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림픽 게이트웨이는 LA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 일대에 50피트 높이의 아치로 LED 조명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와 한인 커뮤니티가 2008년 이후 지속해 온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다. 그동안 자금마련과 사업시행 주체 문제, 시 정부 승인 과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디게 진행됐다.
이번엔 공사업체 선정과 함께 공사에 필요한 폴과 LED 케이블 수입 발주 단계에 있어서 조만간 4~5개월 걸리는 세세한 공사일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초 300만 달러 수준에서 공사가 계획됐다가 20년 까깝게 지체되면서 공사비가 600만달러 가깝게 늘어난 상태다. LANI가 현재 확보한 예산이 250만달러 수준이라, 시에서 추가 펀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 게이트웨이가 완공되면 인근의 시니어센터 앞에 있는 한국형 정자 '다울정'과 함께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UB Construction의 크리스 이 대표는 "저희 회사는 지난 20년간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다양한 공공 사업 및 교육시설, 도로 관련 공사를 해온 만큼 이번 공사를 통해 도시 재생 및 올림픽 관련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8 LA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인타운 일대의 미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 게이트웨이는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교차로를 거점으로 한 공공 구조물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일대의 도심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2008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시절부터 올림픽 게이트웨이 사업에 지속해 관심을 보여 온 이창엽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 회장은 "한인 공사업체가 선정된 것은 잘 된 일이다. 다만, 공사비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 시에서 신속하게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