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샌프란시스코 살인사건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
LA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가 196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Fox News
지난해 LA 살인 230건
정치권 서로 공로 주장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일부 대도시에서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둘러싸고 누가, 혹은 무엇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냈는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정치인들은 치안 개선의 공을 각자에게 돌리고 있지만 LA,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감소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 명확한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LA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LA의 2025년 살인사건은 총 2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일부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수치는 아니지만 이 수치가 확정될 경우 196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2025년 살인사건 28건을 기록해 전년(35건)보다 20% 감소했다. 이는 1954년 이후 최저치다.
일부 치안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축소됐던 사회복지 서비스가 다시 확대된 점을 범죄 감소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LAPD는 예산과 인력 부족이 향후 범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최신 통계에 따르면 LAPD 인력이 감소하고, 과거에 비해 교통 단속과 시민 접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살인사건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범죄 감소에 대해 백악관은 “법 집행과 범죄자 처벌에 헌신하는 대통령이 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가주에서 워싱턴 DC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캐런 배스 LA 시장은 범죄 감소가 자신의 종합적인 공공안전 정책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시 커뮤니티 안전국이 갱 리덕션 및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 사례 관리, 정신건강·약물 치료 연계, 출소자 재정착 지원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수천 명의 LA 시민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