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마지막 주정연설서 가주 성과 자랑

'정치혼란 속 등대' 강조
"지난해 노숙자 9% 감소"
개빈 뉴섬<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8일 마지막 주정연설(State of the State)에서 취임 초기의 문제해결 중심적 접근에서 벗어나 가주의 성과를 강조하며 워싱턴 정치권의 혼란에 대한 대조적 모델로 가주를 부각시켰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노숙자 감소, 범죄율 하락, 교육 예산 확대 등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처음으로 주의회에서 직접 진행했으며,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대면 연설’의 재개이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가주에서는 침묵하지 않는다. 움츠러들지 않는다. 우리는 등대다. 가주는 다른 서사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모델이자 정책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섬의 발언은 상반된 재정 전망과 맞물리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지난해 11월 비당파적 주의회 입법분석국(LAO)은 가주가 약 180억달러의 예산 적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재무부는 LAO전망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 규모의 재정 적자는 뉴섬 주지사의 임기 마지막 해 정책 결정과 전국적 정치적 영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에 대해 향후 3개 회계연도 동안 지난해 전망보다 423억달러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재원을 통해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지원금 증액과 주 연금 부채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 증가 배경에 대해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주 전역의 노숙자가 약 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주는 여전히 미국 전체 노숙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