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학기 UC 가주민 등록생 수 '역대 최다'

지난해 가을학기 UC 가주민 등록생 수가 30만1000명을 기록했다. UCLA 캠퍼스. /AP
10개 캠퍼스, 30만명 돌파
가주 학부생 20만명 넘어
아시아계 신입생 35% 차지
2025년 가을학기 UC 계열대학 가주민 등록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규 유학생 등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과 가주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UC의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UC당국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 UC 10개 캠퍼스에는 총 30만100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86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중 가주민 학부생은 20만명 이상으로 1796명이 늘었다. 특히 가주민 학부 신입생은 4만2232명으로, 전체 신입생 5만2611명의 80%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대비 264명 증가한 수치다. 제임스 밀리컨 UC 총괄총장은 “이번 등록 통계는 UC가 세계 최고의 연구 대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학문적 우수성, 접근성, 혁신에 대한 가주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UC 학위의 가치는 명확하다. UC에 대한 투자는 학생들, 가주 노동력과 경제의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9일 예산안 공개를 앞두고 나왔다. UC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주정부 자금 지연을 겪었으며, 2025년에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1억3000만 달러 무이자 주정부 대출을 받은 바 있다.
UC측은 증가하는 가주민 등록생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 배정을 기대하고 있다. 등록생 인구 구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일부 소폭 증가·감소가 있었다. 신입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았으며 총 2만8301명 대 2만2747명으로 확인됐다.
인종 별로 보면 라티노, 하와이·태평양섬 출신, 아시아계, 백인 신입생 수는 모두 증가했지만 전체 등록생 수 증가로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라티노 신입생은 약 28%, 하와이·태평양 섬 출신은 0.25%, 아시아계는 35%, 백인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흑인 신입생은 2471명으로 전년도 2493명보다 줄었으며, 비율은 4.6%로 전년 4.9%에서 하락했다. 원주민 신입생은 319명으로 0.61%를 차지해 2024년 0.68%에서 감소했다.
유학생 등록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39개 국가 대상 여행 제한과 강화된 비자 심사, SNS 검열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학생 수는 3만4498명으로 전년 대비 499명 줄었다. 이는 일부 캠퍼스가 등록 여부가 불확실한 유학생에게 더 많은 입학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신입 유학생 3263명이 추가로 입학 허가를 받았다.
UC는 입학 허가를 받은 유학생 중 실제 등록하는 비율이 가주민 학생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캠퍼스 별로 보면 버클리가 신규 유학생 수를 594명에서 1282명으로 가장 크게 늘렸고, LA는 818명 증가해 1006명이 등록했다. 반면 UC 데이비스와 UC 어바인은 소폭 감소했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