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거뒀지만 토론토는 '가을야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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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거뒀지만 토론토는 '가을야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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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볼티모어전 5이닝 2실점, 12-4 대승 

WC경쟁서 양키스·보스턴에 '1G' 밀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3일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시즌 최종전서 5이닝 쾌투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소속팀은 아쉽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는 이날 류현진의 역투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12-4로 대승했다. 토론토 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회 투런홈런으로 시즌 48호를 기록했고, 스프링어는 3회 2사 만루에서 9-1로 달아나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도 차례로 승리하면서 토론토는 아쉽게 1승 차이로 '가을 야구' 출전권을 놓쳤다.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0인 9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에런 저지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보스턴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일전에서 5-5로 맞선 9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홈런 덕택에 7-5로 이겼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나란히 92승 70패를 거뒀고, 토론토는 두 팀보다 1승 모자란 91승 71패로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2실점했다.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은 류현진은 12-2로 넉넉히 앞선 6회 배턴을 네이트 피어슨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7일 양키스전 이래 4경기 만이다. 


토론토의 12-4 승리로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로 14승(10패)째를 거뒀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4.37로 미국 땅을 밟은 이래 가장 나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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