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대신 기술… CC 자동차 정비교육 주목
트레이트텍 자동자 정비 프로
등록생수 2년 전보다 34% ↑
4년제 대학 등록금 상승으로 고등교육의 가치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수요가 높은 기술직 중심의 직업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인력파견협회(American Staffing Association)가 해리스 폴에 의뢰해 지난해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3%가 고등학생에게 직업학교나 기술학교 진학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LA트레이드-테크니컬 칼리지(이하 트레이드텍)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칼리지(CC) 자동차 정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졸업생들을 딜러십 서비스센터, 로컬 정비소, 시 차량 관리부서 등 다양한 분야로 배출한다.
이 대학은 수십 년 전부터 자동차 정비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연료 분사 장치, 에어백, 전기차 등 산업 변화에 맞춰 자동차 및 관련 기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샌타모니카 칼리지와 엘카미노 칼리지 등 다른 CC들도 자동차 관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트레이드텍 프로그램은 규모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트레이트텍 관계자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규모”라며 “LA에서 단연 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CC는 자동차 전공 교수진이 2명 정도이거나, 1명 또는 전임 교수가 없는 곳도 많다”며 “자동차 프로그램만 해도 우리는 교수 7명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말 고등학교와 대학 단계에서 현장 중심 학습 접근성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래의 고임금 숙련 기술직을 대비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100만개 이상의 견습생 프로그램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이드텍의 자동차 프로그램은 이러한 실무 중심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의 학생 수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늘어 2024년 가을학기에는 1134명이 등록해, 2022년 가을학기 846명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트레이드텍 자동차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이 개인 소유 차량을 직접 정비한다는 점이다. 차량 정비를 원하는 주민들은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차량은 2000년식 이후 모델이어야 하고, 정비 내용은 해당 학기에 교육 중인 과목과 연관돼야 하는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비 서비스에 대한 인건비는 무료지만 부품 비용은 차량 오너가 부담한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