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율구간 조정, 올해 근로자 실수령 급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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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구간 조정, 올해 근로자 실수령 급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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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IRS 물가 반영

세율구간 상량, 원천징수 변화


국세청(IRS)의  2026년 연방 소득세율 구간 조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BBB)’ 시행에 따라 올해 근로자들의 실수령 급여(net income)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IRS는 지난해 10월 2026년 소득세율 구간을 공개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이번 조정으로 최저 두 개 세율 구간의 소득 범위는 2025년 대비 약 4% 확대됐으며, 상위 세율구간은 약 2.3% 증가했다. 

IRS는 이와 함께 표준공제액, 양도소득세 구간 등 각종 세제 항목에 대한 물가 연동 조정도 발표했다.

이에 더해 BBB에 따른 급여 원천징수 변화가 올해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개럿 왓슨 세금재단(Tax Foundation) 정책분석국장은 밝혔다. 원천징수는 고용주가 근로자의 급여에서 소득세와 급여세로 미리 공제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제정된 BBB는 2017년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도입된 감세 정책을 영구 연장하고, 표준공제를 확대했으며, 자녀 세액공제를 늘리는 한편 여러 한시적 세제 혜택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고령자를 위한 추가 공제, 주·지방세(SALT) 공제 한도 확대, 팁 소득과 오버타임 수당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이 포함된다. 

이런 변화 중 상당수는 이미 2025년부터 적용됐지만 IRS가 원천징수표를 조정하지 않아 근로자들의 급여는 연말까지 큰 변동이 없었다. 그 결과 올해 2025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할 경우 환급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26년 원천징수가 본격 적용되면 2025년과 소득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급여가 소폭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초당적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의 앤드루 라우츠 세금정책국장은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페이테크 한 장당 몇 달러 수준이겠지만 팁이나 오버타임 공제를 적용받는 근로자라면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율 구간이 확대되면 더 많은 소득을 벌어도 상위 세율로 넘어가지 않게 돼 실수령액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근로자들은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연방 소득세율 구간은 신고 유형에 따라 과세 소득의 각 구간에 서로 다른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다. 

과세소득은 조정총소득(AGI)에서 표준공제 또는 항목별 공제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해 산출한다. 

다만 세율구간 조정은 “전년도 물가 상승률을 뒤늦게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 물가는 현재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왓슨 국장은 지적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주요 물가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5년 11월 기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2026년 세율 구간 조정 폭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또 각 가정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 역시 저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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