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프리웨이서 불법체류 트럭운전사 100여명 체포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가주 프리웨이서 불법체류 트럭운전사 100여명 체포

웹마스터

한 불법체류 트럭운전사가 연방정부 합동단속팀에 체포되는 모습. /ICE


연방정부 합동단속팀 집중단속

'오퍼레이션 하이웨이 센티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LA·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연방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지난 23일 가주 전역의 프리웨이에서 불법체류 신분의 트럭 운전사 101명을 체포한 ‘하이웨이 센티널(Operation Highway Sentinel)’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개빈 뉴섬 주지사 재임 기간 중 불법체류자들에게 수천건의 상업용 트럭 운전면허(CDL)가 발급된 이후 이들 가운데 일부가 가주와 플로리다, 오리건주에서 잇따른 대형 치명적 교통사고를 일으킨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실시됐다. 

당국에 따르면 2025년 한해 동안 상업용 차량을 운전하던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들이 연루된 교통사고로 가주, 플로리다, 오리건주에서 총 8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하이웨이 센티널 작전은 이 같은 공공안전 위협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방 당국은 뉴섬 정부 아래에서 가주가 미국 도로를 운행할 자격이 없는 불법 체류자들에게 수천 건의 CDL을 발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국은 치명적 사고를 일으킨 트럭 운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어를 읽거나 도로 표지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ICE는 앞서 인디애나, 뉴욕, 오클라호마주에서도 CDL을 소지한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유사한 단속을 벌여 200명 이상의 불법체류 트럭 운전사를 체포한 바 있다.

테이텀 킹 HSI 샌프란시스코 지부 책임 특별요원은 “지난 주말 HSI는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공공 안전을 위해 가주 센트럴밸리 전역에서 불법체류 트럭 운전자들을 겨냥한 단속 작전을 실시했다”며 “불 체류자가 상업용 트럭 운전사로 활동하며 발생한 다수의 치명적 교통사고 이후 연방기관은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ICE, 연방수사국(FBI), 국세청 범죄수사국(IRS-CI), 연방마약단속국(DEA)이 참여하는 국토안보 태스크포스 새크라멘토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들 기관은 전국의 도로에서 수백만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공안전 문제에 공동 대응했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