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연휴도 초강력 과속 음주운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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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연휴도 초강력 과속 음주운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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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고속도로 순찰대가 성탄 연휴에 이어 신년 연휴에도 초강력 교통 단속을 실시한다. 




CHP, 성탄 연휴 특별 단속 성과 

티켓 2800여건·DUI 300건 적발

31일부터 1일까지 인력 풀 가동 

한인등 운전자 각별한 주의 필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지난 성탄 연휴 기간 대대적인 교통 단속을 실시해 약 2800건의 교통 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300명에 육박하는 음주운전자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CHP는 이러한 강력 단속 기조가 신년 연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한인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HP에 따르면 성탄 연휴 특별 단속 기간 총 5450건의 단속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744건의 교통 위반 티켓이 발부됐다.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는 297명에 달했다. 

특히 과속운전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는데 이 기간 발부된 과속 위반 티켓은 138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94명은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탄 연휴 기간 치명적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CHP는 관할 지역 내에서 총 6건의 사망 사고로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CHP는 과속, 음주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이 여전히 치명적인 중상 및 사망 사고의 주원인이라고 강조했다.


CHP는 성탄 연휴 특별 단속에 이어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1월1일 밤 11시 59분까지를 ‘신년 연휴 특별 단속 기간’으로 선언했다. 이번에도 난폭 운전과 음주 운전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신년 연휴 단속 기간 주 전역에서 10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481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CHP의 션 더리 커미셔너는 “새해를 맞이하지만 우리의 메시지는 변함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사고 위험을 높이고 생명을 위협한다. 모든 운전자가 프리웨이 안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CHP는 연휴기간 운전시 ▲사전에 이동 계획을 세우고 ▲술을 마실 경우 대리운전이나 차량 공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음주 운전자 발견 시 911에 신고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교통청(CalSTA)은 연말 연시 과속 운전 단속을 통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등록국(DMV)및 CHP와 협력해 ‘FAST(Forwarded Actions for Speeding Tickets)’로 명명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시속 100마일 초과 주행으로 적발된 모든 운전자의 교통위반 통지서는 과거 운전 기록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DMV로 발송되며 이후 면허 정지나 취소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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