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LA 시의원, ‘선물법’ 위반 판결…4만3730불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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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LA 시의원, ‘선물법’ 위반 판결…4만3730불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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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출장·식사 관련

선물 규정 위반 5건 확인

윤리위, 17일 제재 수위 결정 


한인 존 리<사진> 12지구 LA시의원이 수석보좌관 재직 시절 정부 윤리법(Government Ethics Laws)을 위반한 혐의로 약 4만373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미치 잉글랜더 전 LA 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었던 존 리 시의원은 2016~2017년 사이 라스베이거스 출장과 LA 지역 내 식사 자리에서 공직자 선물 한도를 초과해 선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물 한도 초과 2건과 선물 공개 의무 위반 3건 등 총 5건의 윤리법 위반이 인정됐다.

핵심 위반 사례로는 3명의 사업가로부터 제공받은 고가의 접대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의 2500달러 상당 식사, 하카산 나이트클럽에서 제공된 총 8000달러 상당의 주류 접대(4회), 호텔 숙박, 1000달러 상당의 카지노 칩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리 시의원은 선물 수령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비용에 대해서는 변제 의사를 밝혔고, 일부 식사 자리에서는 실제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LA 시 윤리위원회는 오는 17일 해당 판결 권고안을 수용할지 여부와 함께 구체적인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리 시의원은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4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전 상사인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과거 유사한 선물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리위원회와 7만9830달러에 합의했으며, 라스베이거스 VIP 접대 수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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