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에 양보 안하는 차량에 티켓… SNS선 ‘과잉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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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LAPD 모터사이클이 길을 건너던 보행자에 양보하지 않은 차량을 뒤쫓고 있다. /NBC4 News
LAPD, 우드랜드힐스서 작전
SNS에 영상 올라와 논란
SNS에 최근 LAPD경관들이 우드랜드힐스에서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은 운전자들을 단속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올라오면서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공분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9일 벤투라 블러바드와 카노가 애비뉴 인근에서 진행된 LAPD 단속 장면을 담고 있다. 사복경관 두 명이 표시선이 없는 횡단 구역을 건너는 동안 일부 운전자들이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았고, 해당 운전자들은 뒤따르던 경찰 모터사이클에 의해 곧바로 정지당해 ‘보행자 보호 단속’의 일환으로 티켓을 발부받았다. 이는 LAPD가 NBC4 탐사보도팀에 단독으로 확인해준 내용이다.
일부 SNS이용자들은 이번 단속이 “함정수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이들은 사복 경관들이 “무단횡단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LAPD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보행자들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서 약 50대의 차량이 정지 조치됐으나 몇 명의 운전자에게 티켓이 발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NBC4 탐사보도팀이 확보한 교통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는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퍼낸도밸리에서는 올해 들어 5명이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고 LAPD는 전했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