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스타' 김지미 LA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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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스타' 김지미 LA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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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향년 85세, 700여 작품 출연

'지미필름' 제작자로도 활동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김지미씨가 9일 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소 심장 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직접적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인기를 누린 김지미는 1957년 여고생 시절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토지’(1974·김수용), ‘길소뜸’(1985·임권택) 등에서 여러 감독들과 호흡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이 과정에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활동 외에도 영화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 영화계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2010년에는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협회 주관으로 고인을 기리는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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