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피한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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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한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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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NBA 스타 샤킬 오닐이 한국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과 A조에 속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서 A조 편성

나머지 한 팀은 유럽 PO 승자

 

한국 축구가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했다. 나머지 한 팀은 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중 유럽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올 팀이다.

한국은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개최국 3(미국·캐나다·멕시코) FIFA 랭킹 상위 국가로 구성된 포트 1 국가들의 조 배정이 먼저 진행된 가운데, 한국이 포함된 포트 2의 조 추첨은 NBA(미 프로농구) 전설 샤킬 오닐이 진행했다. 오닐의 손에서 가장 먼저 뽑힌 이름은 한국이었다.

이어 MLB(미 프로야구) 스타 애런 저지가 추첨한 포트 3 배정 결과 남아공이 A조에 합류했다. 한 조에 1팀 이상은 유럽 팀이 있어야 하는 구조상 자연스레 나머지 한 자리는 유럽 팀이 오는 것으로 확정됐다.

포트 4 추첨 결과,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가 A조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가 내년 3월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벌여 살아남은 1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한국과 겨룬다.

A조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15). 한국(22), 남아공(61)이 뒤를 잇는다. 유럽 플레이오프 D조에선 덴마크(21)가 가장 높고, 체코(44), 아일랜드(59), 북마케도니아(65) 순이다.

한국은 포트 1에서 FIFA 랭킹 상위 국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만나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포트 3에서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 등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올 팀도 이탈리아(12), 우크라이나(28), 튀르키예(25) 등 강팀에 비해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이라 만족할 만한 조 편성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

멕시코, 남아공, 한국, 유럽 PO D(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승자

B

캐나다, 유럽 PO A(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승자, 카타르, 스위스

C

브라질,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

D

미국, 파라과이, 호주, 유럽 PO C(슬로바키아, 코소보, 튀르키예, 루마니아) 승자

E

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F

네덜란드, 일본, 유럽 PO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승자, 튀니지

G

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H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I

프랑스, 세네갈, 대륙간 PO 2(볼리비아, 수리남, 이라크) 승자, 노르웨이

J

아르헨티나,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

K

포르투갈, 대륙간 PO 1(뉴칼레도니아, 자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승자,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L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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